인제대학교 BNIT융합대학 나노융합공학부 조형석 군(박사과정, 마이크로 & 나노
시스템 실험실,지도교수 한기호)은 제14회 부산미래과학자상에서 공학박사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.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부산광역시 주최로 매년 시행되는 부산미래과학자상은 부산지역의 연구역량 강화와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2005년
시작하여 이학, 공학 분야의 연구논문 및 성과를 평가하고 구두발표 후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. 이러한 평가과정을 통해 올해는 조형석 군이 인제대학교 최초로 공학박사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.
수상논문의 제목은 ‘A disposable microfluidic device
with a reusable magnetophoretic functional substrate for isolation of
circulating tumor cells (제1저자: 조형석, 공동저자: 김진호, 전창완, 교신저자: 한기호)’이며, 논문 내용은 의료용으로 사용되기 위한 일회용 랩온어칩 제작공정 개발과 이를 이용한 임상평가에 관한 것이다. 의료에 사용되기 위한 랩온어칩은 일회용으로 제작되어 저렴하고 간편하게 사용될 수 있어야 하지만, 현재 대부분의 랩온어칩은 구조가 복잡하여 구조와 제작이 까다롭고 이로 인해 일회용으로 개발되기 어려운 문제가
있다.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 조형석 군은 세계최초로 실리콘 이형필름을 이용한
일회용 랩온어칩 제작공정을 소개하였다. 개발된 제작공정은 지도교수 한기호 교수 실험실에서 보유하고 있는
혈중암세포분리 기술과 접목되어 정상혈액세포 속에 희귀하게 존재하는 혈중암세포를 고효율(90%) 고순도(33.3%)로 분리할 수 있는 랩온어칩 제작에 활용되었고, 나아가
본 논문에서는 이를 이용하여 암환자로부터 혈중암세포를 분리하고 유전분석을 실시함으로써 개발된 일회용 랩온어칩 제작기술의 임상적 유용성을 보였다. 연구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Royal Society of Chemistry의 Lab on a Chip에 게재되었으며 부산미래과학자상에 선정되어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.
시상식은 2018년 12월 7일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있었으며, 200만원의 상금과
상패가 주어졌다.
<관련 기사>